서울대병원, 14일 ‘약물알레르기’ 연수강좌 개최

약물알레르기란 약물 사용 후 의도치 않게 발생한 약물이상반응 중 약물 고유의 특성과 무관한 개인의 면역학적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반응을 말한다. CT·MRI 조영제, 소염진통제를 비롯해 항생제, 항암제 등 대부분의 약제에서 유발될 수 있으나 예측이 어렵다.
피부에서 가장 흔하지만 호흡기나 전신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은 저마다 다르다. 한 번 발생하면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수강좌는 두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는 ‘약물알레르기 최신 지견’을 주제로 ▲What’s New? 약물알레르기 최신 동향(서울대병원 강혜련) ▲베타락탐 알레르기(서울아산병원 이지향) ▲약물알레르기 꼬리표 떼기(서울대병원 안경민) ▲조영제 과민반응 최신 지견(서울대병원 이서영) ▲조영제 과민반응 대처법: SNUH 프로토콜 Hands-on(서울대병원 김영찬)이 강의한다.
2부는 ‘중증 약물 과민반응’을 주제로 ▲SCAR 병인기전: 유전자와 바이러스의 역할(보라매병원 양민석) ▲SCAR의 진단과 치료(분당서울대병원 김세훈) ▲약물 아나팔락시스: 내가 알던 네가 아냐(경희대병원 손경희) ▲탈감작 요법의 이론과 실제(분당서울대병원 윤정은) ▲사례로 보는 탈감작요법: SNUH 탈감작 프로토콜 Hand’s-on(서울대병원 정지웅) 이상 5가지 주제로 강의한다.
강혜련 알레르기내과 분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약물알레르기에 대한 지견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참석자들이 향후 약물알레르기 치료 및 안전한 약물 관리에 필요한 풍부한 이론과 임상 지식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평점 5점이 주어진다. 사전등록은 10월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