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디언트, 美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아이엠빅 테
라퓨틱스’에 투자
- 엔비디아 등과 아이엠빅 테라퓨틱스의 1억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 참여
- 그래디언트, 최근 AI 기반 신약개발 및 유전자치료 관련 바이오 기업에 활발히 투
자 중
사이테크(Sci-tech) 선도기업 그래디언트(대표이사 이기형)는 미국 AI 기반 신약개발 분야 스타트업 ‘아이엠빅 테라퓨틱스(Iambic Therapeutics, 이하 아이엠빅)’의 1억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래디언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회사 테라펙스와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보유한 표적항암제 개발 역량과 항암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아이엠빅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그래디언트를 비롯해 세계 최대의 AI 반도체 개발 기업 엔비디아(NVIDIA)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이엠빅은 양자역학 AI 분야의 개척자인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 톰 밀러(Tom Miller) 교수가 지난 2019년 설립했으며, 블록버스터 항암제 젤보라프(성분명 베무라페닙, vemurafenib) 등을 개발한 차오 장(Chao Zhang) 박사가 신약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아이엠빅은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 폴드(Alpha Fold) 2보다 구조 예측능이 독보적으로 향상된 단백질 구조 예측 알고리듬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약 1년 반여 만에 신규 HER2 저해제 개발을 임상 승인 전 단계까지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AI 선두 기업 ‘AI 5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래디언트는 최근 5건의 해외 투자를 포함한 총 8건의 바이오 투자를 마무리하고 AI 기반 신약 및 유전자 치료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그래디언트 바이오WG 이진근 그룹장은 “그래디언트는 표적항암제 개발 기업인 테라펙스와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타깃 발굴 기업인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를 핵심 계열사로 두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용이하다”며 “금번 투자를 통해 아이엠빅과 신약 타깃 발굴부터 효능 검증까지의 포괄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래디언트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인터파크를 매각하고 사명을 변경한 후 새롭게 출범한 기업이다. 사이테크 선도기업을 지향하는 그래디언트는 첨단 과학 기술 기반 기업을 발굴, 육성, 지원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공헌하고 있고 바이오, 에너지, IT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끝)
n 그래디언트 소개
그래디언트는 2022년 4월 이커머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인터파크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 기업이다. 1996년 국내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 27년간 국내 B2CㆍB2B 온라인 유통의 성장과 함께 해왔다. 이제는 2017년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사업 성과를 만들고, 에너지ㆍIT 분야의 새로운 사업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로는 B2B 산업자재 유통 및 MRO 구매대행 서비스 기업 ‘아이마켓코리아’, 국내 TOP-TIER 의약품 유통 기업 ‘안연케어’,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효능평가 플랫폼 전문 기업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저분자 표적항암 신약 연구개발 기업 ‘테라펙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