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궤양성대장염 환우들이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는 자리 마련
크론가족사랑회·UC사랑회 공동 건강토크쇼 "장(腸)해, 우리!" 개최
4월 26일 오후 2시~5시 포스코타워 역삼…환우들 치료 여정 공유
고대안암병원 금보라 교수·명지병원 김현수 교수, 강연자로 나서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크론병 환자단체인 크론가족사랑회와 궤양성대장염 환자단체인 UC사랑회는 오는 4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장(腸)해, 우리!' 건강토크쇼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크론과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환우들이 주최하는 건강토크쇼는 이번이 처음으로, "장(腸)해, 우리!"는 행사명과 같이 힘든 시간을 견디는 환우들이 서로를 격려해주고 이를 통해 질환 극복 의지를 다지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에 '장(腸)해, 우리!' 건강토크쇼에서는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직접 무대 위에 올라 그동안의 치료 여정에 대해 소개한다.
같은 질환을 겪고 있는 환우들이 전하는 치료 여정은 그 어느 이야기보다 환자들에게 치료의지를 북돋아줄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랜 기간 투병으로 지쳐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보듬어줄 전문가들의 강연도 준비돼 있다.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환자들의 주치의인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금보라 교수가 '나에게 맞는 치료법 찾기:IBD 치료의 새롭게 떠오르는 치료법과 관리 전략'이라는 주제로 다양해진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들에 맞게 최적의 치료제를 찾아가기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는 소아청소년기 또래 아이들에 비해 성장이 더뎌 고통을 겪는 환자들과 성인기에 들어서도 잦은 배변으로 외출을 기피하게 되는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에게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할 예정이다.
강연은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들을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나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사전신청은 행사 포스터 내 큐알코드를 통해 받으며 크론가족사랑회, UC사랑회 카페 내 행사 안내에서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