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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건강을 노리는 세계의 제약회사/ 나가오 가즈히로

 일본은 국토가 좁고 평지가 한정된 만큼 걷기에 안성맞춤인 나라다. 실제로 예전에는 누구나 걸어서 왕래를 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전철을 갈아타거나 환승을 거쳐 출퇴근을 하지만 도쿄는 특히 걷기에 최적화된 도시다. 조금만 걸으면 역이나 정류장에 도착하기 때문에 매일 오가는 통근 길에서 걷기를 실천하기 쉽다.

 그러나 사람들은 걷지 않는 것을 전제로 생활하고 사회 시스템도 국민이 걷지 않을것을 전제로 이루어졌으며 병에 걸릴 것을 전제로 의료 시설과 노인 요양 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와 요양 보호를 하나의 산업으로서 보호하려는 것은 아닐까?

 현재 일본의 의료비는 약 40조 엔(한화로 약 433조9240억원)이다. 그 가운데 거의 8조5000억 엔(한화로 약 92조 2970원)이 약제비다. 의약품으로만 이렇게 거대한 시장이 형성된 셈인데 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질병이 만들어지고 환자도 생겨 난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몸 어딘가에 이상이 온다. 그런데도 노화에 따른 증상을 질병이라고 선고하고는 약을 먹어야 한다느니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느니 하며 치료 대상을 삼는다. 환자는 의료계나 제약 업계가 부추기는 대로 병원을 찾는 사이 열종류, 스무 종류나 되는 약을 처방받고는 어느새 약 없이는 살 수없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제약 업계는 점점 국제화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다국적 제약회사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시장이다.  국민건강보험이 탄탄히 마련돼 있고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등 일본만큼 약을 소비해주는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앞세워 "이런 병의 환자가 증가 중입니다. 이런 증상을 느끼면 즉시 병원을 찾으세요" 라고 선전하거나 공부가 부족한 의사를 세뇌한다. 건강 강연회를 개최해 순진한 국민을 속이기도 한다. 심하게'속인다'는 표현을 썼지만 터놓고 말하면 이를 다른 어떤 말보다 정확한 표현이다.

 정부는 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라며 특허기간이 끝난 오리지널약의 복제약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저렴한 의약품 사용이 아니라 필요 없는 의약품 줄이기가 먼저다. 정부는 가장 해로운 담배를 묵인 할 때와 마찬가지로 눈앞의 이익을 우선해 문제의 본질은 애써 파고들지 않는다.

 현명한 사람은 일찌감치 의료계를 둘러산 부조리를 깨닫고 자가 치료를 중시 한다. 가끔 80, 90세가 될때가지 한 번도 병원 문턱을 넘지 않은 분이 있다. 꼭 표창을 드리고 싶다.

 요즘에는 노인요양보험이든 건강보험이든' 안쓰면 손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아 많은듯 하다. 젏은 층에서 적지 않은 세금을 부담하며 유지하는 만큼 될 수 있는 한 요양 시설이나 의료기관의 신세를 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와 자가 치료에 힘썼으면 한다. 물론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걷기다.


출처: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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