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감 있는 가슴이 미의 기준? 시대에 따라 변한다!
크면 클수록 좋다? 겨울이 되면
깊어지는 여자들의 고민?
n 가슴 크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 겪을 수 있어
n 미국에서
가슴 축소술 받는 2030세대 여성 증가
n 전문 의료진과
개인 맞춤형 디자인 통해 큰 가슴 콤플렉스 해결될 수 있어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쌩쌩 부는 겨울이 되면 스웨터와 후드티 같은 두께감 있는 옷을 입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니트나 기모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소재이지만 겨울철 고민의 원인이기도 하다. 두꺼운 옷은 몸이 부해보이게 만들기
십상인데 가슴이 클수록 부해보이는 정도가 더 커진다.
일반적으로 큰 가슴은
여성적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야기하기도 한다. 무거운 가슴으로 인해
구부정한 자세가 지속되면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가 생길 확률이 높다. 잠을 자는 순간에도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 똑바로 누우면 가슴의 무게 때문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호흡이 가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체에 조금만 살이 붙어도 큰 가슴으로 인해 외관적으로 살찐 느낌을 더 많이 줄 수 있다.
볼륨감 있는 커다란 가슴과 엉덩이를 미의 기준으로 두는
미국에서도 최근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슴 축소 수술을
받은 여성은 7만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60%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30대
미만 여성을 중심으로 가슴 축소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가슴 크기에 대한 여성의 인식
변화를 가슴 축소술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여성들이 과거에는 큰 가슴이 여성적 매력을 부각한다고 여겼지만
이제는 남성들의 끝없는 평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편안함과 독립성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슴은 지방 조직과 유선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감량해 가슴 크기를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지만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체형에 비해 큰 가슴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면 가슴 축소술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가슴 축소술에는 ‘오’자형
절개, 유륜 주위 절개, 수직 절개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가슴 피부의 탄력, 유륜 위치, 가슴
처짐 정도에 따라 적합한 절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오’자형
절개 가슴 축소술은 가슴 축소술의 대표적인 방법이다. 유두에서 가슴 밑 주름까지 ‘오’자 형태로 절개하는 방법이다. 처짐이
심한 가슴이나 거대 유방 교정에 주로 사용되는 만큼 큰 가슴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유륜 주위 절개 가슴 축소술은 유두 부위를 절개하고 가슴 안의 조직을 줄이는 방법이다. 유두 주변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 크기가 작고 티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수직 절개의 경우 유륜 아래로 약 4~5cm를 절개한 후 가슴을
줄이는 방법이다. 오자형 절개와 유륜 주위 절개의 장단점을 보완한 방법으로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큰 가슴으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가슴 축소술로
인해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라며 “가슴 축소술은 단순히
가슴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개인 유선 조직 분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진행돼야 하는 만큼 의료진과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개별 맞춤 디자인을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