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로 인한 신경인성방광 환자에서 하이트린(Terazosin)과 하이네콜(Bethanechol)의 병용요법의 효과
“저활동성 방광의 치료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 그러나 하이트린(Terazosin)과 하이네콜(Bethanechol)의 병용요법은 저활동성 방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기간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으로 인하여 자가배뇨가 불가능하여 자가청결 도뇨를 하였던 여성 환자에서 하이트린(Terazosin)과 하이네콜(Bethanechol)의 병용요법은 배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태형 교수
중앙의대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서론
저활동성 방광의 치료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 그러나 하이트린(Terazosin)과 하이 네콜(Bethanechol)의 병용요법은 저활동성 방광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기간의 조절되지 않는 당뇨로 인하여 자가배뇨가 불가능하여 자가청결도뇨를 하였던 여성 환자에서 하이트린(Terazosin)과 하이 네콜(Bethanechol)의 병용요법으로 일부 개 선을 보인 증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환자 과거력 및 증상
60세 여성 환자로 발열(38.5°C), 양측 측복통, 요폐를 주소로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였다. 외래 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농뇨, 신기능저하, 양측 수신증이 있었다. 도뇨관 삽입 시 1200cc의 소변이 배출되 었다. 요로생식기감염, 신기능 저하, 결석 의증으로 입원하였다. 환자는 당뇨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치료는 대충하였다고 하였으며 평소 심하지는 않지만 약뇨와 빈뇨, 간간히 절박성 요실금이 있다고 하였다.
진단 및 검사
내원 당시 검사에서 소변검사에서 WBC >100 >HPF, Glucose 3+, protein +, 소변 배양 내원 당시 검사에서 소변검사에서 WBC >100 >HPF, Glucose 3+, protein +, 소변 배양 검사에서 Citrobacter freundii >100,000 /HPF, 혈액검사에서 BUN/Cr 32/2.96, eGFR 16.17 ml/min/1.73m2, FBS 321 mg/dL, HgA1c 9.2%로 확인되었다. 이후 시행한 비조영 복부컴퓨터촬영에서 양측 수신 증과 확장된 방광 소견이 확인되었다. 장기간의 요폐로 인한 신기능저하로 판단하여 즉각적으로 도뇨관을 삽입하였고, 삽입 시 1200cc의 소변이 배출되었다. 동시에 요로 생식기 감염을 치료하기 위하여 광범위 항균 제(ciprofloxacin)를 사용하였다. 다행히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서 적합한 항생제로 판명되었다. 당뇨 조절을 위하여 내분비내과와 협진을 진행하였고 환자에게 향후 신기능과 방광기능 회복에 당 조절의 중요성과 배뇨관리의 중요성에 대하여 철저히 교육을 시행하였다. 이후 입원 3일 째 신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 었고, 요로생식기 감염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요역동학 검사를 시행하여 저활동성 방광을 확인 하였다<그림 1>. 환자는 수신증이 개선되었고, 확장된 방광이 수축된 양상을 보였다<그림 2>.
치료
장기간의 당뇨로 인한 배뇨장애로 인하여 신기능 저하와 방광기능 부전이 확인된 증례이다. 하이트린(Terazosin) 5mg과 고용량의 하이 네콜(Bethanechol)을 처방하였으며, 5일간의 도뇨관 유치 후 자가배뇨를 시도하였으나 수 차례 측정한 잔뇨검사에서 500cc 이상의 잔뇨가 확인이 되어 두 약물의 병용과 함께 하루 4회의 청결자가 도뇨를 시행하였다. 3개월 이후 추적에서 자가 측정한 잔뇨가 200cc 정도로 줄어, 방광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환자는 현재, 지속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면서 청결자가도뇨를 취침 전, 기상 시 2회로 줄여서 시행하고 있다. 신기능 저하까지 발생한 상황으로 이 환자의 경우, 요로생식기감염까지 발생한 심각한 상태였다. 다만, 이 환자의 경우, 당뇨 이외에 다른 기저 질환이 없어 도뇨관 삽입과 적절한 향균제 사용으로 다행히 잘 회복된 증례였다.
증례 해설
당뇨병성 방광병증은 당뇨병성 신경과 근육 병변으로 말초와 자율신경계가 침범되어 구심성 감각신경이 손상됨으로써 점차 방광감각이 저해 되어 배뇨근이 과팽창되고 결국에는 방광 수축력을 상실하는 말기상태로 진행하는 질환 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당뇨가 10년 이상 지나면 발생한다. 치료는 철저한 당 조절, 시간제 배뇨가 효과적 이다. 또한 증상에 따라 청결자가도뇨, 콜린제 사용, 알파차단제 사용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상기 증례는 장기간의 당뇨로 인하여 방광 기능 저하가 발생하였고, 방광기능 저하로
신기능 저하까지 발생한 상황으로 이 환자의 경우, 요로생식기감염까지 발생한 심각한 상태였다. 다만, 이 환자의 경우, 당뇨 이외에 다른 기저 질환이 없어 도뇨관 삽입과 적절한 향균제 사용으로 다행히 잘 회복된 증례였다
결론
당뇨로 인한 신기능 저하 및 방광기능 부전은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철저한 당 조절이 필수적이다. 다만, 위 증례처럼 이미 진행이 된 경우는 잔뇨를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하여 청결자가도뇨를 주저하지 말아야한다. 아울러 알파차단제와 콜린제는 배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경우 에도 신기능 보호를 위해 잔뇨량을 철저하게 감시하는 등 배뇨관리는 필수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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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라이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