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당뇨인이 당화혈색소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당화혈색소(HbA1c)란 지난 2~3개월간 평균 혈당 조절 상태를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우리 핏속에는 산소 운반을 도와주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있다.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헤모글로빈과 포도당이 결합하여 당화혈색소라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낸다. 핏속에 당이 많으면 많을수록 헤모글로빈과 달라붙은 당도 더 많아진다. 혈당관리가 불량해 고혈당에 자주 노출되면 당화혈색소 수치가 그만큼 올라간다. 즉 당화혈색소값이 높으면 고혈당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되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