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아시아 태평양 간암 전문가 모임
(Asia-Pacific Primary Liver Cancer Expert Meeting, APPLE) 서울 개최“
아시아 태평양 간암 연구자들 한국으로 집결, 제13회 아시아태평양 간암전문가모임 개최
전 세계 25개국 640명의 간암 전문가들이 한국에 집결하였다..
아시아 태평양 간암 전문가 조직위원회는 7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13회 Asia-Pacific Primary Liver Cancer Expert Meeting 2023 (이하 APPLE 2023, 대회장 연세의대 병리과 박영년 교수)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하였다.
“Novel Insights into the Evolution of Liver Cancer Management”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되는 이번 APPLE 2023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현장 중심의 학술대회로 복귀
APPLE은 2010년 인천에서 첫 모임이 개최된 이후 매해 오프라인으로 학술대회가 진행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2021년과 2022년 모임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그러나 이번 2023년 제13회 대회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전면 오프라인으로 전환되어 진정한 현장 중심의 학술대회로 개최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학술 교류 및 회원간 친목 도모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년 (연세의대 병리과) 대회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으로 이번 APPLE 2023은 해외 초청 강연자와 국내외 참석자가 모두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 학술행사로 준비했다”며 “학술대회 둘째, 세째 날인 7월 7-8일은 2개의 강의실에서 총 60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이른 아침시간에는 국내외 석학들을 만나서 함께 자유롭게 토론하는 워크샵을 3개의 강의실에서 총 6개의 주제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번 APPLE 2023의 주제는 “Novel Insights into the Evolution of Liver Cancer Management”로 세계 개국 명의 국내외 석학들을 연자로 초청, 간암과 담도암에 관련된 기초에서부터 임상에 이르는 최신 정보와 학문적 성과 등을 다루고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보고된다.
간암 진단 및 치료의 최신 지견을 폭넓게 다뤄
김강모(울산의대) 학술위원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간암 치료분야의 선두 주자들을 초대하여 간암치료의 최신 지견, 새롭게 개정된 대한간암학회-국립암센터 간세포암종 진료가이드라인 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진료가이드라인을 비교하는 강의를 준비했다”며 “또한 간암 치료의 혁신과 관련된 논의를 함께할 의사, 과학자 및 산업계 리더 간의 지적 협력 및 교류를 육성하고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의료 현장과 기관을 아우르는 종합적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학회 첫째날인 7월 6일에는 간암의 원인과 역학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에 간암 영상진단의 새로운 개념을 살펴본다. 특히 실험실에서 찾은 간암 진단 및 치료효과 예측 바이오마커를 어떻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는 신규 1차 치료 약제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으며, 향후 개발될 약제들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임상연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학회 둘째날인 7월 7일에는 일본 National Center for Global Health and Medicine의 Norihiro Kokudo 교수가 “APPLE의 진화와 간암의 진료”라는 주제로 Presidential Lecture를 할 예정이며, Sate-of-the-Art lecture로 복부 영상의학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미국 Univ. of California San Diego의 Kathryn J. Fowler 교수가 간암의 진단, 및 예후를 평가하기 위해 언제 간조직검사를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자로 나선다. 또한 미국 Weill Cornell College at Cornell Univ.의 Ghassan Abou-Alfa 교수가 간암 전신항암치료의 범위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강의하는 두번째 State-of-the-Art Lecture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공동심포지엄도 준비되어 있는데, 대한간암학회와 APPLE 이 바이러스와 간암에 대한 주제로 공동심포지엄을 열어 아시아태평약 지역의 세계적인 간암전문가들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간암의 예방 및 치료효과와 치료약제의 안전성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 및 진료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학회 마지막 날인 7월 8일에는 State-of-the-Art lecture로 간암과 담도암의 병리진단에 대해 새롭게 업데이트 된 내용을 주제로 대회장인 연세의대 박영년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날에는 간암의 전신항암치료제 중 면역치료제와 표적치료제의 효과적인 사용을 주제로 한 국내외 연자들의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간암과 담도암 환자들의 희망이 될 새로운 치료 방법에 대한 현재의 연구 상황과 미래상에 대해 국내외 석학들의 강의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간암치료에 있어서 간절제술의 진보와 간이식의 역할과 확장된 치료 범위에 대한 심도 깊은 강의와 토론이 진행되엇다.
최신 연구 결과 보고도 풍성
대가들의 강의 외에도 최근에 발표된 간암진료 관련 중요 연구 결과도 다수 발표된다.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간암으로 간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 대상으로 간암의 1차 치료약제인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시행하였을 때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최근 FDA에서 간암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트레멜리무맙과 더발루맙 병용요법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기존 치료법 대비 사망위험을 22% 감소시켰다
간암 진단을 위한 MRI 촬영시 간세포특이 MRI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 전형적인 간세포암의 진단능이 유의미하게 우월하였다.
우리나라 환자에서 B형 간염 항원이 소실된 이후의 간암발생률이 보고되었다. 15년 내에 간암이 발생할 확률은 6.8%였으며 남성, 60세 이상, 기존에 간경변증이 있는 경우에 위험성이 증가되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정밀 의학을 적용하기 위한 간암의 새로운 분류방법, 다학제에 기반을 둔 간암치료 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APPLE 2023 대회장 박영년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APPLE 2023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간암 전문가들이 직접 만나서 나누는 교류를 통해 간암 진료의 최신 지견과 서로의 경험 등 정보를 나누고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였다”며 “APPLE 2023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간암 진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제교류협력 활성화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