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지대학교병원, 찬바람 불면 더 심해지는 안면홍조증- 불편하지만 질환은 아니다? - 전문 처방 없이 장기간 스테로이드제 연고 바르면 - 피부 얇아지면서 영구적인 안면홍조 남을 수도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 찬바람이 불어오면 양 볼이 발그스레 홍조를 띤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생기있는 볼을 연출하기 위해 화장으로 홍조를 만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편으론 심하게 안면홍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남모를 고충을 겪는다. 대인관계에까지 지장을 주는 안면홍조증에 대해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실내외 온도 차이 심한 계절에 증상 심해져 안면홍조증이란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상태가 아니라 약간의 감정변화나 온도 차이에도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더 쉽게 그리고 더 심하게 빨갛게 되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다. 특히 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한 계절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사람의 피부에 있는 혈관은 자율신경의 조절을 받아서 늘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오므라들기도 한다. 이러한 원리로 사람이 긴장 또는 흥분을 하거나 쌀쌀한 날씨에 외출했다가 돌아왔을 때 자율신경이 자극을 받아서 혈관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난다. 혈관이 늘어나게 되면
시력교정술 받으면 노안이 빨리 올 수도 있다고?- 라식, 라섹은 각막에 시행하는 수술로 수정체 노화로 인한 노안과 관련성 낮아 - 각막두께 및 형태, 근시와 난시 정도 등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 선택해야 ▲[김안과병원 사진자료] 시력교정술 이후 발생 위험이 있는 각막확장증(원추각막) 가능성 확인을 위해 각막지형도 검사를 받고 있는 10대 청소년 (출처 김안과병원) 안경을 착용한 지 10년 이상 된 30대 중반 정모(서울시 송파구 거주) 씨는 시력교정술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던 중 수술을 받으면 노안이 올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고민 중이다.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이 국내에 도입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노안 등 안질환이 생길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을 깎아내거나 근시를 교정하는 안내렌즈를 삽입하는 수술로 수정체 노화로 탄력을 잃어 발생하는 노안과는 관련이 적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시력교정술로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안내렌즈삽입수술 등이 있다. 라식, 라섹은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해 근시, 난시, 원시 등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이며 근시, 난시의 수치가 각막 두께에 비해 높을
방사선 치료 중 생기는 가슴통증? 너무 겁먹지 마세요!도움말 /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자 중 상당수가 치료 중 가슴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폐암, 식도암, 흉선암 등 흉부에 생긴 암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에서 쉽게 관찰된다. 가슴통증이 생기면 환자 뿐만 아니라 담당 의료진도 당황하게 된다. 가슴통증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방사선 치료 중 생기는 가슴 통증의 대부분은 식도염에서 기인하는데, 이는 강한 방사선에 식도벽에 손상이 생기며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식도는 위에서 아래로 흉부를 관통하면서 깊숙한 곳에 있다보니 흉부에 있는 암을 치료하다보면 방사선에 식도가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방사선 식도염은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후 2~3주 정도가 지나면 발생하기 시작한다. 가슴 답답함, 화끈거림, 조이는 느낌 등 다양한 증상으로 시작해서 심한 가슴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나 흉부 통증 때문에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잘못 생각해 불필요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당뇨 관리 ‘양호기관’ 의원 이용하니 합병증 위험 10~20% 낮아져-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팀 -10년 추적 관찰, 말기 신부전 위험 23% 감소 등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 평생 함께 가야 하는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을 좀 더 잘 다스리기 위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평가에서 ‘양호기관’으로 지정한 의원을 이용해야겠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팀(하경화 연구교수)이 2012(2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 대상자 중 39만 9,984명을 2021년 5월까지 약 7.6년 동안 추적해 당뇨병 합병증 발생과 사망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 분기별 외래 방문 △ 처방 지속성 △ 당화혈색소 및 지질검사 시행 △ 안저검사 시행 등 지표를 잘 달성한 당뇨인은 그렇지 않은 당뇨인에 비해, 증식당뇨망막증·말기 신부전·하지절단·심근경색증·뇌졸중·전체 사망의 위험이 의미 있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이러한 평가 지표 달성 수가 많을수록 즉, 당뇨병을 다양한 항목에서 잘 관리할수록 ‘당뇨병 합병증 발생’ ‘사망의 위험’이 더욱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여러 지표 중 ‘처방(투약) 지속’이 중요한 지표임을 확인했다. 특히 ‘
11월 16일은 ‘세계 COPD의 날’… COPD 예방과 관리법은 - 전 세계 3번째, 국내 70세 이상 4번째 사망원인 - 70~80%는 흡연 연관… 보통 40세 후 증상 발현 - 기침과 호흡곤란, 서둘러 걸을 때 심하게 나타나 - 폐기능 떨어지면 완치 어려워… 정기검진 받아야 - 금연·운동·조기진단 중요… 적극적 검사·치료 필요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신아영 교수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담배를 피우거나 직업적 유해가스 노출, 실내외 공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기관지와 폐에 만성 염증이 발생해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글자 그대로 풀면 장기간에 걸쳐(만성) 기도가 좁아지는(폐쇄성) 폐질환이라는 의미다. COPD의 증상은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 심하고, 평상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호흡곤란과 기침이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호흡곤란이 심해진다. 말기에는 심장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기침 발작 후 소량의 끈끈한 객담 배출,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점차 악화하는 호흡곤란, 천명음과 흉부 압박감
임산부라면, 신생아 GBS 감염 예방을 위한 배양검사는 선택 아닌 ‘필수’ 출산 시 감염되는 신생아 GBS 감염증 선제적 예방 필요 - 신생아 치사율 50%에 달하는 GBS 감염… 패혈증, 뇌수막염 등 발병 위험 높아- GBS 보균 여부 확인해 예방 가능한 GBS 배양검사… 임신 후기인 36~37 주에 진행 필요 지난 10월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제정된 ‘임산부의 날’이 속한 의미 있는 달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늦은 결혼 및 고령 출산 등으로 인한 조산, 유산, 저체중 태아부터 선천성 자폐증, 발달 장애 등 태아 관련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산모는 임신 주기에 따라 노출되기 쉬운 감염병이 다르기에, 매번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감염병을 조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임신 중 감염병에 적절하게 대응했더라도 GBS 감염병 등 일부 감염병은 출산 시 산모를 통해 태아에게 이동해, 조기 신생아에게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에 끝까지 주의가 필요하다. ■ 신생아 치사율 50%에 달하는 GBS… 산모로부터 감염되기에 분만 전 선제적 진단 필요 GBS(Group
찬바람 불 때 주의해야 할 뇌혈관질환 '뇌졸중' ▲세란병원 신경과 윤승재 과장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을 지나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에는 특히 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2022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5번째로 꼽히는 뇌졸중도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다. 날씨가 쌀쌀해질 때, 특히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심할수록 뇌졸중 발생률은 높아지게 된다. 뇌졸중은 뇌혈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그 근처의 뇌 영역이 손상돼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2018년 59만 5168명에서 2021년 62만명으로 늘었다. 2022년 기준 뇌혈관 질환은 60대에서 3위, 70대에서 4위, 40, 50, 80세 이상에서 사망원인 5위를 기록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미니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허혈 발작도 있다. 이는 뇌 혈류의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조직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회복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대
당뇨병,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 불규칙한 생활습관 영향... 국내 당뇨병 환자 급속도로 증가 -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져...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 앓아 - 체중 줄고, 갈증 심하고, 소변 자주 마렵다면 즉시 검사 필요 - 식이, 운동 등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 중요... 정기 검진 권장 ▲[인천성모병원] 조윤정 교수 최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비만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국내 당뇨병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지면서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관련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특별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모르고 생활하다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합병증이다. 당뇨병 자체는 우리 몸에 통증을 일으키거나 특별히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뇌졸중, 심근경색 등 생명에 치명적인 합병증과 신체 장기가 망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그러나 당뇨병은 초기에 발견해 잘 관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관
수능 앞둔 수험생의 고민, ‘배가 아프면 어떻게 하지?’아침 식사습관 중요, 스키니진과 짧은 치마는 피하세요 !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좌측부터)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노력하고 있지만, 긴장과 불안을 떨쳐놓을 수 없는 상황. 특히,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시험 당일 예기치 않게 복통이 찾아오면 어쩌지? 라는 걱정이 더해지기도 한다. 장운동, 오전이 가장 활발 규칙적인 아침식사로 시험 전 배변습관 유지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식사 후 다양한 소화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속쓰림, 복통, 설사, 변비가 대표적이다. 장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오전으로, 하루에 한 번, 아침에 배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아침밥은 반드시 챙겨먹는 것이 도움 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아침에 밥맛이 없을 때는 꿀이나 설탕을 탄 미숫가루, 달달한 호박죽 섭취가 도움되며, 음료는 따뜻한 차나 생수 섭취를 권장한다”며 “원치 않는 장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차고 기름진 음식, 유당불내성이 있다면 우유
초기 후두암, 방사선 치료로 완치 가능해도움말 /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 진료컷 보통 암에 걸렸다고 하면 수술을 받아야 완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수술이 암을 제거하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술 외에도 암을 제거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후두암은 종양제거 시 성대가 손상될 수 있어 종양 제거와 목소리 보존이라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방사선 치료는 목소리를 내는 성대와 그 주변 조직에 발생하는 암인 후두암의 초기 단계에서 종양 제거와 목소리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며 “후두암은 발생 초기부터 목소리가 쉬거나 변형되는 증상이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비교적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사선치료는 주 5회, 총 20~30회 정도 시행한다. 치료 시작 후 2~3주 정도가 지나면 목소리가 쉬거나 변형되는 증상이 오히려 악화한다. 하지만, 이것은 방사선 치료로 인한 염증 때문에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공문규 교수는 “치료가 끝나고 1~2달 정도 지
한국임상고혈압학회(회장 이혁, 이하 학회)가 오는 30일 대구에서 ‘창립 10주년 2025년 추계학술학회’를 개최한다. 대구 인터불고호텔 본관 1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5점이 부여되며, 최신 고혈압 진료, 영상의학 기반 접근, 대사질환 관리, 인공지능(AI) 의료 활용 등 임상 현장을 아우르는 주제가 폭넓게 다루었다. ■ 학술대회 프로그램… 고혈압·대사질환·초음파·AI까지 전 분야 포괄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Session 1부터 Session 4까지 총 12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Session 1에서는 가정혈압(HBP) 적용법, 고령 고혈압 환자 관리, 항고혈압제 선택, 저용량 3제 요법 등 최신 치료 전략이 제시된다. ▲Session 2에서는 경동맥·심장초음파 해석과 이상지질혈증 진료 핵심 내용을 다룬다. ▲Session 3는 고혈압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에 집중하며, ▲Session 4에서는 2025 당뇨병 진료지침 변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치료, 비만 환자 심혈관질환 관리, 의료진을 위한 ChatGPT 활용법 등 융합적 의제가 포함된다. 사전등록 방법 및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학회 홈페이지(clinicalh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신은주 전공의가 지난 10월 29일 인천 인스파이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백혈구 감별계수 처리 시간에 대한 심층 분석: 실제 환경에서의 Sysmex DI-60과 수동 카운팅 비교(In-Depth Analysis of Turnaround Time for White Blood Cell Differential: Sysmex DI-60 versus Manual Counting in Real-World Practice)를 주제로 한 구연을 통해 우수구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형태학 분석기(DI-60)와 수동 백혈구 감별 검사의 검사 소요 시간을 실제 임상 환경에서 비교한 것으로, DI-60이 수동 감별 검사에 비해 검사 시간 측면에서 한계를 나타냄을 확인했다. 그러나 디지털 형태학 분석기를 각 검사실의 수동 슬라이드 검토(MSR) 기준에 적절히 통합한다면 검사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본 연구가 실제 검사실의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분석해 임상검사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 수상하게 됐다. 이 연구는 디지털 형태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병원 중심의 의료 체계가 지역사회와 가정 중심의 돌봄 체계로 전환되는 가운데, 그 일환으로 ‘초고령사회, 일차의료 방문‧재택의료 활성화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국회 토론회가 11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서미화 국회의원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대한재택의료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특히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에 대해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과 단체들이 일차의료 중심의 재택의료 체계 정착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특별히 ‘간호조무사’의 역할과 제도적 위치에 대한 논의가 주목됐다. 방문진료 시 의사와 동반하는 간호조무사에 대해 수가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재택의료 확대에 따라 지역 기반의 인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간호조무사 활용과 제도적 보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개회식에서는 남인순·서미화 의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인순 의원은 “통합돌봄과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유럽 2025’(BIO Europe 2025)에 참가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바이오유럽은 전 세계 약 55개국에서 5,800명 이상이 참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한국은 200개 이상의 기업·기관에서 460여 명이 참가해, 전체 참가국 중 네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하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위상을 높였다. 전시회 기간 협회 대표단은 독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국 클러스터와 투자진흥기관 등의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과 혁신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독일 바이에른 소재의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BioM과 시장 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 및 기업 간 교류 행사 개최 방안 필요성 등에 공감하며, 향후 협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한국관’(Korea Pavilion)을 운영하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